▲ 전효정(한울남도아이쿱생협조합원)

 원전 하나 줄이기 가족 캠프에 참가하면서 신재생에너지의 빠른 발전과 보급의 필요성, 또 이에 대한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에너지 자원이 매우 부족한 국가로 97% 이상을 수입한다고 합니다. 부족한 에너지를 보충하기 위해 핵분열을 이용하지만,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고 다른 발전소에 비해 초기 설비비용이 저렴하고 많은 양의 전력을 생산한다는 이유로 원자력발전소를 짓게 됩니다.
원자력발전소는 우리나라에 이미 25기가 지어져 있습니다. 또 세월이 흘러 이제 수명이 다된 원전 1호를 폐기하려고 하니 최소 15년에서 최대 30년의 시간이 필요하고 폐기비용도 6330억원이 소요된다고 합니다. 폐기한다고 해도 안전성도 장담 못 한다는 말에 미래를 보지 못 한 정책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불편한 진실은 더 있습니다. 1979년 미국 스리마일 섬, 1986년 체르노빌, 2011년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 사고를 보면 인간의 능력으로는 막을 수 없는 무시무시한 핵폭탄을 우리가 직·간접적으로 지켜보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도 안전하지 않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경주지역 지진을 보면 정말 중단하고 폐기해야 되지 않나, 대책을 마련해야 되지 않나 불안한 마음이 큽니다. 
우리는 에너지를 사용하지 않고는 살 수 없기 때문에 최대한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에너지로서 대체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합니다. 
그 대체로 신재생에너지 중 태양에너지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태양으로부터 방출되는 에너지는 지구에 복사의 형태로 전달돼 지구의 기후변화와 지구에 사는 생물들에게 필요한 에너지를 제공합니다. 

 태양에서 보내온 에너지는 양도 무한하고 오염 물질도 배출하지 않습니다. 또 기계적인 소음과 진동도 없습니다. 다만 흐린 날은 사용이 불가하고, 에너지 효율이 낮아 특별한 시설이 필요하며 초기 설치비용이 많이 든다는 단점이 있지만 차차 사용하면 충분히 개선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에디슨은 측전지 발명을 위해 10년 동안 5만 번의 실험을 하면서 실패를 거듭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실패원인을 알아내기 위해 또 실험하고 또 실험하는 긍정적 자세를 가졌기에 성공합니다. 친환경 에너지도 다양하게 연구되고 보급돼 여러 방면으로 이용이 가능해지고 있습니다.  
사실 해남지역 임야와 들녘 곳곳에 태양광발전소를 볼 수 있습니다. 
지금은 태양광발전이 돈을 쉽게 벌 수 있는 사업적 가치로 확장되고 있는듯해 불편하기도 하지만 좀 더 긍정적인 측면에서 접근되기를 기대해봅니다.  

각 가정마다 태양광으로, 아파트나 공동주택들도 모두 대체에너지로 자가발전을 할 수 있는 멋진 해남이기를 기대해봅니다. 에너지정책은 친환경에너지의 발전도 매우 중요한 만큼 에너지 절약을 위한 다각도의 노력들과 캠페인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각 개인들의 노력도 분명 필요하지만 해남지자체의 솔선수범하는 노력과 지원정책도 선도적으로 솔선수범하는 해남이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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