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면서 ‘신나는 예술여행’
독거노인 생활관리사들 마련

▲ 계곡면 거주 어르신들이 독거노인 생활관리사들이 마련한 마술공연을 관람했다.

 농촌 어르신들이 공연관람에 나섰다. 올해는 마술공연, 다음 달에는 클래식 공연이다.
‘신나는 예술여행’ 행사가 지난 5일 계곡면사무소에서 열렸다. 
'신나는 예술여행'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복권위원회가 후원하는 복권기금 문화나눔 사업으로 국악, 성악, 재즈, 발레, 비보이, 마술 등 다양한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는 우리나라 대표 문화 복지 프로그램이다.
관객은 계곡면 어르신 120여 명, 해남노인복지관의 독거노인 생활 관리사들의 도움으로 참석한 이들이다. 
어르신들은 화려한 불꽃이 타오르고 하얀 비둘기와 멋진 앵무새의 신기한 공연을 보며 시종일관 웃음과 환호, 박수가 끊이지 않았으며, 공연 후에는 마술사를 따라 링 마술을 함께 배워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독거노인 생활관리사들이 어르신들과 의미 있는 한해를 마무리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기획 단계에서부터 참여한 계곡 황죽마을 김영철 이장은 농촌 어르신들에게 트로트나 각설이, 경품권 추첨이 아닌 다른 세계로의 공연여행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이번 공연을 위해 계곡면과 해남노인종합복지관, 계곡농협 등이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또 다음에 마련할 공연은 클래식이라고 귀
뜸했다. 
공연을 관람한 덕정리 김훈은(82세) 어르신은 재미있다며 앞으로 이런 공연이 계속됐으면 좋겠다는 말을 남겼다. 이날 공연은 어르신들을 위한 자리라 일제의 의전행사는 생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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