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수 속 오시아노 캠핑장
자연을 즐기고 싶다면 가자

▲ 오시아노 관광단지 내에 있는 오시아노 캠핑장은 주변경관이 너무도 이국적이어서 전국의 캠핑마니아들이 찾고 있다.

 “엄마 방학 때 어디 가요?”
가족들 혹은 지인들끼리 추억을 쌓고, 밤하늘 별빛을 오롯이 볼 수 있는 공간이 해남에 있다. 외부 사람들은 잘 아는데, 오히려 해남읍에 사는 사람들은 입소문으로만 띄엄띄엄 알고 있는 곳, 바로 오시아노 캠핑장이다.
캠핑의 적기는 계절이 아니라 마음을 먹는 순간부터라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오시아노 캠핑장은 사계절 어느 때 방문해도 좋다. 오시아노 캠핑장을 품고 있는 오시아노 관광단지는 이국적인 풍경에 드라이브 코스로도 알려져 있다. 
캠핑장에는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가족 단위 팀들이 많이 들어온다. 평균적으로 50여 팀이 이곳을 찾는다. 
오시아노 캠핑장을 운영하는 송도영 대표는 개장 때는 30~40대 초등학교 자녀가 있는 가족 방문이 많았는데 요즘은 특별한 연령대보다는 노부부,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다고 말했다. 극소수이긴 하지만 요즘에는 오토바이 투어 족, 자전거 투어 족도 캠핑장을 방문한다. 
올해 5월5일에는 2000여명의 발이 캠핑장 해안을 밟았다. 지난해 동일 1200여 명보다 800명 많은 수치다. 블로그 마케팅, 소셜 마케팅, 사람 입에서 입으로 전하는 마케팅 전략의 덕이다. 
오시아노 캠핑장은 재방문 비율이 높다. 사소한 것 하나도 허투루 보지 않으려는 송 대표의 손길 때문이다. 
수질 개선을 통해 깨끗한 물로 이뤄진 분수대에서 아이들은 걱정 없이 뛰어논다. 다중이 이용하는 화장실은 방역과 소독을 꼼꼼히 하고 낭만 캠핑을 찾은 방문객들이 편히 쉬어야 하는 저녁 늦은 시간 수시 순찰, 캠핑에 미숙한 사람은 필요할 때마다 도와주는 것 등 기본에 충실한 운영이다.
지난 9일에는 와이파이를 설치했다. 고객의 요구를 반영한 것이다. 오토캠핑장은 앞으로 전동 카트장도 운영하고 ATV 오토바이도 더 구매할 계획이다. 
오토바이를 타고 전망데크를 오르는 길도 환상적이다. 캠핑의 으뜸이 자연과 벗하고 노는 것이라면 전망 데크에서 바라본 하늘과 바다의 경계선은 너무도 이국적이고 낭만적이다. 
이곳 캠핑장에는 오시아노 분수라 불리는 바닥분수와 커텐 분수 등을 바라보는 즐거움이 있다. 바비큐장도 구비돼 있다. 마술공연 등 즐길거리도 제공된다. 
여름휴가, 멀리 갈 것도 없이 이곳에서 여름의 영화를 찍고, 연인 간의 사랑을 키워 보면 어떨지. 누구든 가보면 모든 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곳이다.
문의:오시아노 캠핑장(010-6332-1398)                         

 

김성훈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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