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선차문화 국제교류회 개최
대흥사, 10월5일부터 7일까지

 대흥사(주지 월우스님)는 세계문화유산 등재 기념을 축하하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먼저 오는 10월5일부터 10월7일까지 3일간 대흥사 일원에서 ‘초의선사 동다송, 남도를 넘어 세계의 차를 노래하다’라는 주제로 ‘2018 전남 선차문화 국제교류회’를 개최한다. 
3일간 진행되는 전남 선차문화 국제교류회 행사는 첫째날 10월5일 금강스님과 함께하는 108인 동다송 독송을 시작으로 개막법요식과 한국, 중국, 일본, 대만,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6개국 차인들이 각기 자기 나라의 전통차 행다시연을 펼친다.
이어 둘째날은 어울림마당으로 난타 및 전남도립국악원 공연과 6개국 행다시연, 남부대학교 추민아 교수의 선차특강, 저녁 7시부터 소찬휘, 김도향, 신유 등 국내 유명가수들의 산사음악회가 열린다.
셋째날은 6개국 차인이 참여하는 선차 학술대회를 끝으로 행사가 이어진다. 
부대행사로 정기봉 화원요 등 세계 다구전시, 세계명차 및 다식전시, 김창배 선차 그림전과 전국의 다인들이 참여한 들차회가 열린다.
월우 주지스님은 “전남 선차문화 국제교류회는 일지암에서 40여 년간 주석하며 동다송(東茶頌)과 다신전(茶神傳)을 강설하며 한국 차의 우수성과 다선일미의 사상으로 한국다도의 초석을 놓으신 초의선사의 업적을 선양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차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지역 간 교류를 넘어 국제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했다”며 이 행사를 매년 정례화할 것임도 덧붙였다.   

김성훈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