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상하수도사업소
어린이 견학생 ‘북적’

▲ 오염된 물을 처리하는 하수처리장에 유치원생들의 견학이 이어지면서 환경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지난 9일 아트빌어린이집과 복지어린이집 원생 130명이 상하수도사업소의 공공하수처리장을 찾았다. 다음 달에도 어린이집 견학이 속속 예약돼 있다. 
혐오시설로 취급받는 하수처리시설이 어린이 교육과 체험을 위한 장소로 자리매김하며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는 상하수도사업소가 공공하수처리장을 환경보호 체험과 교육공간으로 활용하면서이다.
사업소를 방문한 어린이들은 하수정화처리 공정을 담은 만화 동영상을 시청한 후 하수처리시설 곳곳을 견학하며, 여러 단계를 거치는 하수처리 과정을 지켜봤다.
견학은 하수도 시설의 중요성을 설명하는 한편 오염된 물이 하수처리 과정을 거쳐 깨끗하게 정화된 후 하천으로 방류되는 과정을 배워보는 내용으로 진행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에게 맑은 물의 소중함을 알리고, 환경 보호의 필요성을 가까이서 느끼게 하기 위해 견학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며 “원하는 군민 누구나 상하수도사업소 견학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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