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농협 장승영 무투표 당선
해남농협 역사상 처음

 

장승영 조합장은 해남농협 생긴 이래 처음으로 무투표 당선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해남농협은 해남읍과 마산면을 아우르는 선거라 역대 선거에서 마산면 출신 또는 마산면에 분포된 민이박 성씨가 반드시 출마하곤 했다.
이 같은 현상 때문에 많은 후보가 난립하곤 했고 지난 선거에서도 6명이나 출마했다. 그러나 이때 선거는 마산출신 후보 간 표가 분산됐고 또 후보난립으로 근소한 표차로 당락이 결정될 것이란 예상을 깨고 많은 표차로 장승영 후보가 당선됐었다.
 장 조합장은 4년 간 조합원들에게 다가가는 근접활동과 경영성장을 이끌어내 해남농협 처음으로 무투표 당선됐다. 이때 선거는 85.7%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옥천농협, 윤치영 압도적 당선
조합장·상무대결, 상무 승리로 귀결

 

 총 조합원수 2,914명 중 2,369명이 투표해 81.3%의 투표율을 기록한 옥천농협 조합장 선거는 윤치영 후보가 압도적 표 차로 당선됐다.  
옥천 삼산 북일을 아우르는 옥천농협조합장 선거는 같은 옥천면 출신인 박재현 후보와 윤치영 후보 간의 대결이었다. 
특히 윤치영 후보는 박재현 조합장 재임 때 상무를 지낸 인물이라 조합장과 상무출신 간의 대결이기도 했다.
선거초반부터 옥천에선 윤치영 후보가 앞서고 있다는 평가가 내려졌고 북일과 삼산은 팽팽하다는 평가가 나왔지만 윤치영 후보가 압도적으로 승리했다. 
이번에 낙선한 박재현 후보는 임기 1년을 놓고 벌인 보궐선거에서 당선됐고 임기 1년 후 2선에 성공했다. 따라서 2선 조합장이지만 임기는 5년이었다. 
2파전이었던 옥천선거는 윤치영 후보가 1,622표를 얻어 729표를 얻은 박재현 후보를 893표차로 이겼다. 
지난 선거에서는 77%의 투표율을 기록해 박재현 후보가 1,530표를 얻어 1,126표를 얻은 상대 후보를 404표로 이겨 2선에 성공했었다. 지난 2013년 12월에 치러선 보궐선거에선 총 2,126명이 투표해 60.1%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때 박재현 후보는 1,050표를 얻어 1,048표를 얻은 상대후보보다 2표를 더 얻어 당선되면서 박두표란 이름까지 얻었었다.

계곡농협, 임정기 3선 성공
무투표 이어 이번에도 무난히

 

 계곡농협조합장 선거는 임정기 현 조합장이 압도적으로 표를 얻어 3선에 성공했다. 
지난 선거에선 무투표로 당선된 바 있는 임 조합장은 이번 선거에선 2명의 후보와 경합을 벌였다 선거특성상 2선은 무투표가 가능하지만 3선에 도전하면 후보가 난립하듯 계곡농협 선거도 4명이 선거에 뛰어들었다.
 단 선거도중 1명이 중도사퇴하면서 3명으로 압축됐다. 
특히 씨족선거가 강한 농촌 특성상 같은 임씨 집안에서 후보가 나와 고전할 것이란 예상을 뒤엎고 임종기 조합장은 무난히 3선에 성공했다.
총 조합원수 1,325명 중 1,186명이 투표해 89.5%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계곡농협 선거는 임정기 후보가 655표를 얻었고 임현국 334표, 박해춘 후보가 177표를 얻었다. 
 
화산농협, 오상진 재입성
명예회복 차원서 출마해 이변

 

 가장 많은 후보가 나왔던 화산농협 선거는 오상진 후보가 재입성에 성공하면서 이변을 낳았다.   
오상진 당선자는 2선 조합장 출신이다. 그러나 2선 도전에서 당선됐지만 도중 사퇴한 경력이 있어 이번 선거출마는 명예회복 차원이 컸다. 
화산농협 선거는 5명의 후보가 난립해 현직 조합장인 박병주 후보가 당선될 것이란 평가가 내려졌지만 개표결과 오상진 조합장이 박병주 후보를 81표 차로 이겼다.
화산농협 선거는 총 조합원 수 1,412명 중 1,248명이 투표해 88.4%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오상진 후보가 421표, 박병주 340표, 최형인 229표, 박오현 142표, 박종기 후보는 113표를 얻었다. 
 
현산농협, 이옥균 재선 성공 
세 번째 격돌이라 투표율도 높아

 

 세 번째 격돌인 현산농협 선거는 이옥균 현 조합장이 623표를 얻어 453표를 얻은 강성호 전 조합장을 170표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지난 선거에선 이옥균 후보가 803표를 얻어 497표를 얻는 강성호 후보를 306표차로 크게 따돌렸지만 이번 선거에선 강성호 후보도 많이 선전했다.
 이로서 이옥균 후보는 2선에 성공했고 강성호 후보는 3선이 좌절됐다. 현산농협 선거는 선거초반부터 이옥균 후보의 당선이 점쳐졌었고 이러한 분위기가 선거 막판까지 이어졌다는 평가이다.
현산농협 선거는 총 조합원수 1,209명으로 이중 1,089명이 투표에 참여해 90.1%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지난 선거 투표율이 86.1%로 높은 투표율을 보였는데, 이번 선거 또한 90% 대를 보여 지난 선거보다 더 치열했음을 보여줬다. 2010년에 치러진 선거도 86%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북평농협 - 여영식 2선 성공
지난번엔 10표, 이번엔 41표차

 

 여영식 현 조합장은 지난 선거에서 10표차로 상대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이번 선거에선 41표 차로 당선돼 아슬아슬한 후보라는 별명까지 듣게 됐다. 
여형식 조합장이 2선에 도전한 북평농협 선거는 처음부터 여영식 후보의 당선이 점쳐졌었다. 그러나 한 후보에게 몰표를 주지 않는 북평면의 선거양상은 이번 선거에서도 나타났다. 여영식 후보는 537표, 박순봉 후보는 496표를 얻어 박순봉 후보가 상당히 선전했음을 보여줬다.  
북평농협 선거는 총 유권자 1,080명 중 1,045명이 투표해 96.8%라는 최고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지난 선거도 92.2%인 높은 투표율을 보인바 있어 지난 선거에 이어 이번 선거도 치열했음을 보여줬다. 

땅끝농협, 박동석 무투표 
김훈전 이어 두 번째 무투표

 

 땅끝농협 박동석 조합장은 무투표로 당선됐다. 2선에 도전했던 김훈전 전 조합장에 이은 무투표 당선이다. 박동석 조합장은 수도권하나로 클럽에 위치한 다짐마늘 판매장의 안정적 운영과 깐마늘 사업의 성공적 운영으로 땅끝농협을 우수농협으로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연체비율 0% 달성으로 연체 없는 농협, 대손충당금 목표 초과 달성, 이익금을 조합원에게 가장 많이 환원하는 농협으로 성장시켜왔던 점이 무투표 당선으로 이어졌다는 평가이다.
특히 무난히 농협을 경영하면 경합보단 한 번 더 밀어줘야 한다는 송지면의 정서도 반영됐다는 평가가 내려지고 있다. 송지면의 선거특징은 2선까지는 조건 없이 밀어주지만 3선은 쉽게 허용하지 않는 분위기이다. 이러한 선거특징은 송지면 특유의 뭉침 현상 때문이다. 바닷가 특유의 강한 단결력 때문에 송지 내에서의 불필요한 선거를 허용하지 않는 것이다. 

황산농협, 김경채 무투표 
지난 선거 때도 압도적 당선 

 

 김경채 조합장은 지난 선거에서도 60%가 넘는 지지율을 보이며 당선됐는데, 이번에는 무투표로 2선에 입성했다. 전생에 나라를 구했다는 말이 나올 만큼 다른 농협 선거와 달리 조합원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것이다. 황산농협은 한 후보를 절대적으로 밀어주는 선거경향을 보이고 있다. 한춘복 전 조합장도 조합원들의 절대적 지지로 2선을 무난히 마치고 불출마한 경력이 있다. 

김경채 조합장은 농협에서만 30여년을 근무한 농협맨이다.

산이농협, 초선 김애수 당선 
유일하게 재선 후보 눌러

 

 산이농협 선거는 항상 치열한 양상을 보였다. 지난 선거에선 56표, 이번 선거에선 71표차로 당락이 결정됐다. 그 이전 선거에선 84표로 오종배 전 조합장이 당선됐었다.
특히 이번 선거는 2선에 도전하는 김승생 조합장에 맞선 김애수 후보가 당선돼 이변을 낳았다. 김승생 조합장은 2선에 도전한 조합장 중 유일하게 고배를 마시게 됐다. 
농협 전무출신인 김승생 조합장은 지난 선거에서 3선에 도전한 오종배 전 조합장에 맞서 당선되며 이변을 낳은 바 있다. 당시 김승생 조합장은 56표차로 상대 후보를 눌렀고 이때 김승생 후보의 당선은 동시조합장 선거 중 가장 큰 이변으로 평가됐었다. 
이번 선거에서 김애수 후보는 652표로 581표를 얻은 김승생 조합장을 71표차로 이겼다, 강철홍 후보는 120표를 얻었다.
산이농협 선거는 총 조합원수 1,702명 중 1,361명이 투표해 80% 투표율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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