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선 도전 조합장 중 산이농협만 낙선
3선 도전 수협 1표차로 구사일생 진땀

 

 2선까지는 허용하지만 3선은 쉽게 허용하지 않는다는 것을 이번 제2회 동시조합장 선거에서도 보여줬다. 이번 동시조합장 선거에서 3선에 도전한 후보는 옥천농협 박재현 후보와 계곡농협 임정기 후보, 화산농협 박병주, 현산농협 강성호, 문내농협 김봉규, 해남수협 김성주,  산림조합 박삼영 후보다. 이중 계곡 임정기, 수협 김성주, 산림조합 박삼영 후보만 3선에 성공했다. 특히 수협 김성주 조합장은 1표 차로 당선되는 등 3선 도전의 고단함을 보여줬다.
3선에 도전한 조합장들의 고전과 달리 2선에 도전한 조합장들은 무난히 당선됐다. 2선에 도전한 조합장은 축협 한종회 후보와 현산 이옥균, 북평 여영식, 산이 김승생, 화원 서정원 후보다. 이중 산이농협 김승생 조합장만 낙선의 고배를 마셨고 나머지는 무난히 2선에 성공했다. 특히 2선에 도전한 해남진도축협과 해남농협, 땅끝, 황산농협은 무투표로 당선됐다. 
이번 선거에서도 이변이 속출했다. 수협선거는 김성주 현 조합장이 유리하다는 당초 평가와 달리 상대후보를 단 1표로 이겨 이변이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또 5명의 후보가 나온 화산농협은 후보 난립으로 현 조합장이 유리할 것이란 예상을 뒤엎고 오상진 전 조합장이 당선되는 저력을 보여줬다.  
산이농협도 2선에 도전한 조합장을 누르고 산이농협 이사 출신인 김애수씨가 당선돼 이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선거에서 가장 관심을 모았던 선거는 문내농협 선거였다. 문내농협은 김봉규, 김철규 후보 간의 3번째 격돌이어서 그만큼 관심이 높았다. 특히 지난 선거에선 김봉규 조합장이 57표로 어렵게 당선됐지만 이번 선거에선 김철규 후보가 215표차로 이겨 3번째 도전 만에 당선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제2회 전국 동시 농협·수협·산림조합 조합장선거는 81.3%의 투표율을 보여 지난 제1회 선거 때 80.1%보다 조금 높았다. 이번 선거도 그만큼 관심이 높은 선거였음을 보여준 것이다. 
농협조합장 선거 투표율은 86.7%, 수협선거는 78.6%, 산림조합은 58.7%를 기록했다.
가장 투표율이 높은 선거는 북평농협으로 96.8%를 보였고 가장 낮은 선거는 산림조합이다.
산림조합 선거는 매년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였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산림조합 선거는 지난 선거 때는 58.6%, 2012년 선거는 38.1%의 저조한 투표율을 기록한 바 있다.  
각 조합별 투표율은 옥천농협 81.3%, 계곡농협 89.5%, 화산농협 88.4%, 현산농협 90.1%, 북평농협 96.8%, 산이농협 80%, 문내농협 91.5%, 화원농협 89.5%, 산림조합 58.6%, 해남수협 73.9%를 기록했다. 해남진도축협과 해남농협, 땅끝농협, 황산농협은 무투표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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