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무리교회 ‘카페22’
두드림 청년창업 통해 개업

▲ 양무리교회 1층에서 ‘카페22’를 운영하고 있는 청년창업가 윤신애 대표는 갤러리 형태의 카페를 모색 중에 있다.

 해남읍 양무리교회에서 ‘카페22’를 운영하고 있는 윤신애(31) 대표는 해남군의 두드림 청년창업 지원 사업을 통해 창업을 준비했고 또 꾸준한 멘토링을 통해 카페를 성장시키고 있다.
윤 대표는 지난 5월 해남읍 양무리교회 1층에 위치한 카페를 인수했다. 
이미 순천과 광주에서 카페 매니저로 활동한 경력이 있기에 카페창업은 좀 더 수월했다.
해남에는 이미 많은 카페가 있어 치열한 경쟁도 요구되지만 윤 대표는 자신만의 경영철학을 세우고 착실히 이행하면 좋은 결과가 올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

 먼저 두드림 청년창업 지원 사업에서 만난 전남대 김진석 멘토링의 ‘단골리스트의 얼굴을 익혀라’는 가르침에 집중하고 있다. 수많은 손님들이 스쳐 가는 곳이 카페지만 단골의 중요성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는 것. 또 매니저 시절부터 몸에 밴 보고서 작성도 게을리하지 않는다.
‘누군가에게 보고하듯이’ 꼼꼼히 작성하는 보고서는 돈 관리부터 재고관리 등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해 새는 돈을 막을 수 있단다.    
카페를 운영하면서 도심과 다른 해남의 특수성도 온몸으로 실감하고 있다.
도시의 경우, 유동인구에 따라 카페의 성패가 갈리지만, 해남은 인맥이 무척 중요하다는 것이다.
윤 대표는 운이 좋게 다니던 교회에 카페자리가 나 교인들의 방문이 많다며, 부모님의 지인들과 또 고교시절 친구들이 자주 찾아오는 등 인적네트워크의 중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카페22의 장점은 넓은 공간이다. 

 그는 이곳을 작은 전시회와 겸하고 싶어 한다. 해남의 많은 예술인들과 교류를 통해 작은 전시회를 여는 것이다. 또 20명 이상이 단체로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을 활용해 아이들의 생일 파티와 같은 것도 구상 중이다.
아직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아 이것저것 해보고 싶은 것도 많다는 윤 대표는 흔한 것이 카페일 수 있지만 손님들이 부담 없이 쉬어갈 수 있는 카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해남군은 두드림 청년창업 지원사업을 통해 청년창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사업 수행은 해남YMCA가 맡고 있다.  

저작권자 © 해남우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