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500여 명 참석
북평주민들 식전공연 맡아

▲ 북평노인의날에 이영애(84)·오사현(86)씨 부부가 결혼 60주년을 맞이해 백년해로상을 수상했다.

 북평면(면장 박도남)이 지난 8일 북평면 노인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3회 노인의 날 및 경로의 달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북평면문화복지센터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명현관 군수를 비롯해 조광영 도의원, 김석순·민경매·박상정 군의원, 북평면 기관사회단체장들이 참석해 노인의 날을 축하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노인들의 흥을 돋우기 위해 난타, 색소폰, 민요, 라틴댄스, 강강술래, 합북, 무용, 가요 등 순수 북평 지역 사람들로 구성된 8팀이 2시간을 넘기는 열광적인 공연을 선보였다.
모범노인상 황보길(남, 74), 노인복지기여상 김동섭(남, 67), 백년해로상 오사현·이영애(결혼 60년)씨 등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북평면부녀회와 여성사회단체는 음식 장만으로 이날 행사를 후원했다. 
북평면 이은주 민원복지팀장은 북평면자치위원회(위원장 노명석)와 함께 이번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며, 북평 노인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주기 위해 각설이 및 외부 출연진을 배제하고 순수하게 지역민 위주로 식전 공연을 준비했는데 어르신들의 반응이 좋아 앞으로도 주민중심의 공연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500여 명의 북평 노인들은 북평면과 북평면자치위원회, 북평면이장단, 부녀회, 여성사회단체가 마련해준 흥겨운 잔치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노명석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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