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평 오산 영판 오진상
해남우리신문 마련

▲ 제3회 할머니 옛 이야기 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현산면 신방마을 할머니들.

 해남우리신문사가 마련한 제3회 할머니 옛이야기 한마당에서 현산면 신방마을 할머니들이 대상을 차지했다.
지난 13일 문화예술회관 다목적실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신방마을은 ‘소가 된 게으름뱅이’를 들고 출전했다.
마을 할머니들이 총출동해 단합을 과시한 신방리는 단합심과 연기력, 관객반응이 좋아 대상을 차지했다. 신방마을엔 부상으로 상금 30만원과 쌀이 증정됐다.
영판 오진상은 북평면 오산마을 할머니들에게 돌아갔다. 북평 오산마을 할머니들은 ‘토끼의 재판’을 가지고 출전했는데 호랑이 복장을 입고 등장하는 등 처음부터 관객의 눈길을 끌었다.
읍 평남리가 여간 좋은 상을, 계곡 장소리가 솔찬히 잘한 상, 현산면 장등마을은 징하게 잘한 상을 받았다. 이들 마을에겐 상금 20만원과 쌀 20kg, 신신파스가 선물로 주어졌다.
각 마을 할머니들은 이날 대회를 위해 마을회관에 모여 2개월에 가까운 연습을 했다.
각 마을의 명예를 걸고 하는 대회인 만큼 의상부터 분장까지 꼼꼼히 준비했고 유치원생보다 더 설레는 마음으로 대회에 임했다.

▲ 방청석에서 출연대기 중인 해남읍 평남리 할머니들.

 할머니들의 서툰 연기와 실수에 관객들은 시종 웃음으로 화답했다. 
이날 한마당 대회에선 황산면주민자치센터 샘터민요동아리와 옥천 영신, 영춘마을 할머니들의 축하공연이 잇따랐다.
할머니 옛이야기 한마당은 해남군행복나눔강사협회 회원들이 함께 준비했다. 이날 쌀은 혈도영농법인이 후원했다.
한편 할머니 옛이야기 한마당은 지역신문발전위원회 후원을 받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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