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여 점 장난감 보유
품앗이 육아방도 운영

▲ 해남군은 (구)아이세상어린이집에 장난감 도서관을 개관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해남군에 어린이장난감도서관이 생겼다.
해남군은 지난 16일 읍 구교리에 위치한 장난감 도서관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장난감 도서관은 영유아 성장발달 단계별로 100종, 300여 점 장난감을 보유하고 있으며 취학 전 영유아에게 필요한 장난감을 대여해 준다.
영유아의 보호자가 회원에 가입하는 방식으로 개인 2만원, 단체 3만원의 연회비를 납부하면 한 달에 두차례까지 1회 2점, 최대 14일간 대여가 가능하다.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일·월요일, 법정공휴일은 휴무이다.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한부모, 3자녀 이상, 다문화, 국가유공자 등은 연회비가 면제된다. 장난감 대여뿐 아니라 장난감 소독·세척하는 장난감 목욕방과 품앗이 육아를 위한 공동육아방도 마련돼 부모들의 육아 소통 공간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장난감도서관 개관으로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흥미 있는 놀잇감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영유아 발달시기에 따라 필요한 장난감을 대여함으로써 육아비용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장난감 도서관은 7년 연속 합계출산율 전국 1위의 성과를 이어 아이낳고 기르기 좋은 해남을 만들기 위해 조성됐다. 
이와 관련 해남군은 오는 2022년까지 출산과 양육, 돌봄 등 통합적 가족지원의 기능을 수행할 땅끝가족어울림센터도 건립한다. 장난감 도서관은 땅끝가족어울림센터가 건립되면 센터내로 옮기고 이전에는 (구)아이세상어린이집을 임대해 운영한다.
장난감도서관 개관식에는 명현관 군수를 비롯한 기관·단체장 및 영유아 부모,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명현관 군수는 “장난감도서관은 영유아를 양육하는 이들에게 꼭 필요한 시설로 어울림센터 건립에 앞서 우선 개관하게 됐다”며 “어린이집 환경개선 지원과 보육교사 처우 개선 등 아이기르기 좋은 해남 만들기를 위한 다양한 보육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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