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해남새마을금고 김주열 주임

▲ MG해남새마을금고 김주열 주임

 4월1일 오전 11시, 노부부가 MG해남새마을 금고를 찾았다. 그리고 김주열(31) 주임에게 예금 5,000만원을 해지하고 현금으로 인출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김 주임이 수표로 드려도 되냐고 물었더니 현금으로 달라고 했다. 이를 이상히 여긴 김 주임이 이유를 묻자 아들이 사업자금이 필요하다고 연락이 왔고 또 현금으로 달라고 했다는 것이다. 
이에 김 주임은 아들에게 전화를 걸어 확인해 보자고 했고 노부부는 핸드폰을 집에 두고 와 아들의 전화번호를 모른다고 했다. 아무래도 이상하다고 생각한 김 주임은 노부부의 요구대로 5,000만원을 현금으로 인출한 후 같이 집까지 동행하기로 했다. 노부부 댁인 마산면으로 함께 동행한 김 주임은 집에 있는 할머니의 휴대폰으로 아들에게 전화를 해보았더니 아들은 그러한 일이 없다고. 또 할머니에게 아들을 사칭해 걸려온 전화로 연락을 했더니 없는 번호라는 답변에 김 주임은 확실한 보이스피싱이라 여겨 해남경찰서에 신고했다. 김 주임의 기지로 가슴을 쓸어내린 마산면의 80대 노부부, 보이스피싱 정말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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