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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시대, 하늘길이 막히자 농촌, 시골이 대안으로 뜨고 있다. 천혜의 자연과 먹거리를 가진 해남도 관광업계에 블루칩이 될 기회다.과거 전국 농어촌마을에서 저마다 체험, 마을여행을 만들어냈지만 지속하지 못하고 실패했다. 해남도 마찬가지다.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콘텐츠는 차별성이 없다. 농촌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해남에 활력을 불러일으킬 새로운 소규모 마을여행이 필요하다. 코로나 시대에 관광 트렌드는 자연, 휴식, 감성을 찾아 떠나는 힐링여행으로 한적한 시골마을과 잘 맞다. 관광전문가들은 농촌이 코로나 특수를 맞이할
기획취재-코로나 시대, 소규모 마을여행서 대안을 찾다
조아름 기자
2021.08.23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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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스러운 마을길을 걷고, 마을 사람들만 볼 수 있는 풍경을 돌아보는 여행, 척박한 땅에 뿌리내린 제주인들의 역사와 문화를 엿보는 마을여행이 여기 있다.마을 어귀에, 돌담에 새겨진 이야기를 들으며 마을의 오랜 역사를 상상해본다. 제주도는 대표 관광지이지만 이중에서도 색다른 여행을 원하는 관광객들은 로컬을 만나 이야기 나누고, 체험할 수 있는 평대리로 모인다. 평대리 마을여행은 마을의 토박이이자 마을에서 일어나는 일은 뭐든 알고 있다는 홍반장 부석희씨가 안내한다. 평대여행은 사회적기업 제주착한여행과 평대리 주민들이 함께 만든 여행이다
기획취재-코로나 시대, 소규모 마을여행서 대안을 찾다
조아름 기자
2021.08.16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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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두억행복드림마을은 전국에서도 특히 활력 넘치는 마을이다. 작지만 알찬 농촌휴양마을, 두억마을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움직이기 때문이다. 두억마을에서 체험 개발에는 나이, 성별 불문하고 누구나 의견을 개진한다. 마을자원에 다양한 의견을 얹다 보면 색다른 체험들이 개발된다. 80~90대 어르신들도 마을 일이라면 발벗고 나선다. 두억마을은 전업농이 2~3명에 불과하고 조경을 하거나 귀농귀촌해 외부 직장으로 출퇴근하는 주민들이 대다수다. 어르신들은 마을에서 하는 소일거리가 큰 낙이 된다. 마을의 발전을 위해 고민
기획취재-코로나 시대, 소규모 마을여행서 대안을 찾다
조아름 기자
2021.07.30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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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완주 두억행복드림마을은 전국에서 찾는 체험마을이다. 체험마을을 준비하는 마을, 지자체, 기관뿐만 아니라 학교, 어린이집 등 다양한 곳에서 두억마을을 탐방하러 온다. 연간 5,000명~1만명이 두억마을에서 체험을 즐긴다. 두억행복드림마을은 2009년 녹색농촌체험마을로 지정됐고 시설 보조를 받아 녹색체험관을 건립했다. 전국 대다수 체험마을들이 시설을 지은 후 1년 정도 반짝 체험마을을 운영하다 지속이 안 되면서 결국 건물만 남아 애물단지로 전락한다. 전국에서 롱런하는 체험마을은 많지 않다. 두억마을이 전국에 소문난 체험마을이 되고
기획취재-코로나 시대, 소규모 마을여행서 대안을 찾다
조아름 기자
2021.07.30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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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바다여행제작소 서정영(39) 총괄책임은 고향 칠천도에서 폐민박, 마을창고 등 비어 있는 건물을 리모델링 해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거제도민들에게만 알려졌던 칠천도를 전국에서 찾아오는 이유는 이색적인 경험, 사진 한 장 때문이 크다. 젊은 관광객들은 SNS, 특히 인스타그램에 공유된 사진 한 장을 보고 시골 어촌마을까지 찾아온다. 인스타그램에 감성숙소 사진이 공유되면 MZ세대는 가격, 지역 상관 없이 소비하는데, 특히 가까운 부산 등지에서 많은 이들이 찾는다. 서정영씨는 “젊은 고객들에게 바이럴마케팅이 강력하다. 고객을 모
기획취재-코로나 시대, 소규모 마을여행서 대안을 찾다
조아름 기자
2021.07.2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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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거제 칠천도에 젊은 관광객들이 북적인다. 작은 어촌마을에 2030세대 발길이 이어지는 것은 남쪽바다여행제작소에서 마련한 감성숙소 ‘아날로그스테이’ 때문이다. 남쪽바다여행제작소는 칠천도 옥계마을에서 나고 자란 청년들로 마을의 유휴자원을 활용한 섬 마을 리조트사업을 추진해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서정영 총괄책임은 MZ세대를 타겟으로 한적한 곳에서의 편안한 휴식을 제안하고 있다. MZ세대는 1980년대 초부터 2000년대 초반 출생한 밀레니얼세대와 Z세대를 통칭하는데,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고, 최신 트렌드와 남과 다른 이
기획취재-코로나 시대, 소규모 마을여행서 대안을 찾다
조아름 기자
2021.07.26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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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대한(51) 이장은 두모마을의 변화를 이끌어왔다. 마을기업, 체험마을 등 마을을 알릴 기회를 만들고자 다랑이논에 유채씨를 뿌리고 메밀을 심었다. 지난 15년 동안 마을에 큰 변화가 있었다. 도시사람들이 작은 어촌마을에 여행을 오고, 그 풍광에 반해 매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마을에 관광객이 점차 증가하면서 외지에서 들어온 인구도 늘었다. 펜션을 지어 들어온 집이 3곳, 도시청년들도 두모마을에 정착했다. 관광객과 귀촌인들이 늘면서 마을도 활기를 찾았다. 특히 손 이장이 가장 가치있게 생각하는 변화는 젊은 청년들이 마을에 정착하게
기획취재-코로나 시대, 소규모 마을여행서 대안을 찾다
조아름 기자
2021.07.19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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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봄마다 계단식 다랑이논에 유채꽃이 만개하는 남해군 상주면 두모마을에는 전국에서 관광객이 찾아오고 있다. 경상남도 남해 두모마을은 매년 관광객 7만명이 찾는 대표 마을여행지다. 두모마을은 작은 어촌마을이지만 주민들이 자연경관을 개관하고 마을 지형과 이야기를 활용해 마을 고유의 체험거리를 만들어 매년 관광객이 모여들고 있다. 사면이 바다인 남해에서도 두모마을을 찾는 이들은 소소한 마을여행, 자연 속에 머무는 여행을 하고자 온 이들이다. 언택트 시대에 가족 여행객들은 작은 바닷가에서 물놀이를 하거나 해안가 산책을 한다. 2005년
기획취재-코로나 시대, 소규모 마을여행서 대안을 찾다
조아름 기자
2021.07.19 16: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