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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관광이 중장년층에 국한된 이유는 숙박시설과 젊은 콘텐츠의 부재가 이유이다. 다행히 숙박 문제는 최근 오시아노와 해남읍에 호텔이 들어서고 또 솔라시도에도 5성급 호텔 이야기가 나오는 등 해결 기미가 보인다. 하지만 젊은이들과 가족들이 즐길만한 콘텐츠는 여전히 부족하다. 그나마 공룡박물관을 찾는 가족단위 방문객은 많지만 타 시설과의 연계성 부족으로 체류형 관광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이에 해남군이 꺼내든 카드가 읍 원도심의 ‘초콜릿 마을’이다. 구도심을 활성화하고 아이들과 청년층에게 거부감이 없는 초콜릿을 주제로 특화거리를 조성
사설
해남우리신문
2024.04.22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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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읍처럼 큰 면적을 가진 지자체 중 해남처럼 순환버스가 다니지 않는 곳은 매우 드물다. 이에 순환버스 도입요구는 지속돼 왔고 최근 들어선 청소년들 내에서도 도입요구가 나오고 있다. 이에 해남군이 올해 제1차 추경안에 읍내 순환버스 도입 여부를 검토하기 위한 용역 예산을 편성했다. 용역은 농어촌버스 노선 개편이라는 큰 틀에서 추진된다. 농어촌버스는 개인사업이 아닌 이미 공영버스 개념으로 전환되는 시대다. 지역소멸 및 보편적 복지 차원에서 교통문제는 접근되고 있고 이에 완도군을 비롯한 각 지자체들이 공영버스를 도입했다. 공영버스 도입
사설
해남우리신문
2024.04.15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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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의회가 오는 3월25일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 박종부 의원을 의원직에서 제명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동료의원 제명의 건을 상정했다는 것은 해남군의회 탄생이래 초미의 일이다. 특히 투표를 통해 선출한 의원을, 군민들이 파면을 위한 소환권을 발동한 것도 아닌 동료의원들이 면직권을 행사하는 것에 대한 파장 또한 예상된다. 군의회 민주당 의원들이 의원면직을 가결할 경우 박종부 의원은 법적 소송으로 맞설 것이고 이는 해남군의회의 기나긴 갈등과 분열을 초래하게 된다. 또 지금의 군의회는 이미 알려진 대로 민주당 8명의 의원들이 좌지우지하고
사설
해남우리신문
2024.04.1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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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을 의미하는 더불어민주당 경선이 끝났다. 이번 민주당 경선은 해남군의원들의 지지도 윤재갑과 박지원 예비후보로 갈렸다. 군의원 8명은 윤재갑, 박지원 지지는 3명이었다. 그런데 8대3의 양쪽의 지지 숫자는 해남군의회 회의규칙을 개정할 때도 그대로 드러났다. 군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출방식을 놓고 8명은 교황식 선출방식, 3명은 후보자 등록 선출방식을 주장했다.또 8대3의 숫자는 박종부 군의원의 의원면직 결정에서도 드러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미 군의회 특별윤리위원회에선 8명의 의원에 포함된 4명이 박종부 의원의 면직을 결정했다.
사설
해남우리신문
2024.04.05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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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교 위에 설치됐던 볼라드가 사라졌다. 불법주정차를 막기 위해 설치한 시설물이 1년 만에 사라진 것이다.문제는 왜 사라졌느냐이다. 시설물을 설치할 땐 그만한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1년 동안 운영해 봤는데 오히려 혼잡함이 가중됐다던지 하는 객관적 평가가 뒤따라야 한다.홍교 위 볼라드 철거만을 놓고 이야기하고 싶은 건 아니다. 해남군 행정이 민원에 너무 민감하지 않느냐를 이야기하는 것이다. 민원은 중요하다. 하지만 모든 민원이 건강하지만은 않다. 행정력을 낭비하는 숱한 민원이 발생하고 있고 또 겪고 있다. 또 행정은 그 숱한
사설
해남우리신문
2024.03.26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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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의회의 의장단 선출방식을 후보자 등록제에서 교황식으로 바꿨다는 신문보도와 관련 윤재갑 국회의원 측이 해남신문과 해남우리신문에 대해 법적대응을 밝혔다. 그런데 왜 윤재갑 의원이?해남군의회는 회기가 열릴 때마다 인사말에서 “군민의 대의기관으로서…”라는 말을 빼놓지 않고 밝힌다. 대의기관은 군민들로부터 권력을 이임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당연히 군의회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은 군의원들의 대표가 아닌 대의기관으로서 군민의 대표를 선출하는 것이다. 따라서 후보자 등록방식을 깜깜히 선거의 상징인 교황식 선거방식으로 바꾼 것에 대한 지
사설
해남우리신문
2024.03.25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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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이 편리하게 걸을 수 있는 보행자 도로를 추진하고 있다. 반가운 일이다. 해남군은 큰 예산을 들여 출산율 높이기에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보행자 도로는 유모차가 다닐 수 없는 길, 어린이들이 걷기 힘든 길이다. 현재 해남군에서 걷기 편한 인도는 해남고 후문쪽이다. 인도와 차도의 높이 차이가 없고 보도블럭이 아닌 걷기 편한 우레탄이다.현재 해남읍 인도의 문제점은 보도블록이다. 움푹 패인 보도블록은 교체 대상이다. 또 인도와 차도의 높이가 너무 나고 상가나 집 진입로 앞에선 갑자기 인도가 푹 내려앉는 등 불편한 점이 이만저만
사설
해남우리신문
2024.03.2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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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수상복합공연장 조성’ 계획을 놓고 해남군과 해남군의회가 또 한번 격돌했다.논쟁의 주제는 왜 또 솔라시도이냐였다.해남군과 해남군의회는 솔라시도에 들어서는 김치원료공급단지 조성을 놓고도 한차례 논쟁을 벌인 바 있다. 이때 해남군의회는 국비까지 삭감하며 강수를 뒀다. 물론 추경에서 예산을 다시 살려줬지만 국비삭감이라는 강수는 좀처럼 드문 예라 집행부로선 당혹감이 컸다.해남군이 계획하는 수상복합공연장은 김치원료공급단지와 달리 처음부터 문체부가 솔라시도 기업도시를 조건으로 승인한 사업이다. 장소에 대한 전남도와 문체부의 의지가 컸고 또
사설
해남우리신문
2024.03.1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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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후반 뉴타운 조성사업은 쇠락해가는 농촌에 있어 한 줄기 빛이었다. 전남에서도 장성, 함평 등 많은 지자체가 뉴타운 조성사업을 함께했다. 농어촌공사가 주도한 농어촌 뉴타운사업은 정부는 물론 주민들과 전문가들도 장밋빛으로 내다봤던 사업이었다. 하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집만 그럴싸하게 좋다고 해서 귀농·귀촌을 결정하지 않았던 것이다. 모든 농촌 마을은 수백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즉 하나의 마을이 탄생하고 정착하기까지는 수백년 동안 그 안에 살고 있는 사람들간의 정서의 통일성, 서로의 삶에 대한 가치의 공유 등이 차곡
사설
해남우리신문
2024.02.2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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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 추천관리위원회는 후보자 적합도 조사를 위한 여론조사에 이어 2월5일부터 1차 예선을 통과한 후보를 발표한다. 해남에서 민주당 후보로 등록한 이는 6명, 과연 컷오프를 통과한 이가 누구일까, 4‧10총선을 코앞에 둔 민주당 후보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특히 컷오프를 통과해야 되기에 여론조사에서 높은 지지율은 절대적이다. 지금은 추운 겨울이라 군민들의 야외활동이 주춤하다. 날씨가 풀리면 다양한 행사와 모임이 열릴 것이고 예비후보들의 발걸음도 바쁠 것이다. 문제는 여러 행사장에 얼굴을 내미는 후보들의 자세이다. 무대
사설
해남우리신문
2024.02.2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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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향교 전교 및 유림회장 선거가 오는 2월15일 치러진다. 아직까지 각 1명의 후보만이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2년 전 향교전교 선거와 유림회장 선거는 추대로 마무리했다. 이때 지역사회에선 커다란 박수갈채가 쏟아졌다.향교 전교와 유림회장은 하나의 단체 대표를 뽑는 선거가 아니다. 지역의 어르신을 뽑는 상징적 선거다. 그런데 지역 어른을 선거로 뽑는다는 것은 지역 후배들에게도 결코 모범적인 모습이 아니다.특히 향교는 성현을 모시고 후세들을 교육하기 위한 곳이다. 고결한 선비정신을 잇는 공간이다. 따라서 향교전교 선거가 있을 때마다
사설
해남우리신문
2024.02.05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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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의 초고속 고령화에 접어들고 있다. 그런데도 농촌마을에는 여전히 낭떠러지와 구불구불한 길이 넘쳐난다. 마을길은 일상에서 대하는 삶의 공간이다. 또한 작은 공공시설이다. 그런데 보기만 해도 아찔한 도로를 주민들은 매일 걷고 또 걷는다.너무 오랫동안 봐온 길이라 문제가 있는지도 느끼지 못한다. 농촌주민들에겐 안전이란 단어는 익숙치 않다. 특히 마을안길에 대해선 더욱 그렇다. 그것은 경험해보지 못한 세계이기 때문이다. 이러다보니 주민숙원사업이란게 안길 포장 등에 치중할 뿐 정작 자신의 주변 위험한 곳을 고쳐야 한다는 생각에는 미치지
사설
해남우리신문
2024.01.30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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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해남군이 마음만 먹으면 현실화될 수 있는 일을 꼭 해냈으면 한다.최근 해남군 1년 예산이 1조를 넘어서는 등 몸집이 커졌다. 예산 규모도 커지고 단위 사업 규모도 100억원 대로 커졌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시설사업이 주를 이룬다. 균형발전을 위해 인프라 구축도 중요하지만 군민들이 실생활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일도 그만큼 중요하다.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은 없다. 내홍을 겪더라도 해결해야 할 문제들은 해결해야 한다. 민원이 무서워, 갈등이 우려돼 처음부터 시작하지 않는다는 것은 행정의 직무유기다.현재 해남군민들이
사설
해남우리신문
2024.01.2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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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인구 비율이 2030년쯤에는 40%를 넘어설 예정이다. 지역의 초고령화는 노동인구 감소에 따른 세수감소는 물론 고령화에 다른 더 많은 사회적 비용이 투입돼야 함을 의미한다. 복지 부문에서도 노인복지 비용이 갈수록 커질 수밖에 없는 구조에 있기에 청소년과 청년층의 이탈이 가속화된 상황에서도 그와 관련된 예산을 늘릴 수 없는 답답한 행정의 연속이다. 해답을 찾기 위해 해남군은 미래성장 동력으로 신재생에너지를 선택했다. 연금이나 밭일에 의존하던 많은 노령인구의 소득을 신재생에너지를 통해 보존하겠다는 것이다. 또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를
사설
해남우리신문
2024.01.17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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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보름 전만 해도 낮 온도가 20도에 가까웠다. 간혹 반바지를 입거나 외투를 벗은 주민들도 쉽게 만날 수 있었다. 그러다 한순간에 날씨가 급변했다. 과거 여름에서 겨울로 이어지는 기간은 길게는 3달 이상의 기간을 두며 서서히 영하로 떨어졌다. 차주들은 스노우타이어를 준비하거나, 스노우체인, 스노우스프레이 등 겨울나기에 들어간다. 도로 곳곳에 도사린 블랙아이스 사고를 피하고자 방어운전에도 심혈을 기울이는 등 나름 겨울 운전에 심리적 대비가 있었다. 따라서 눈길에 미끄러져 경미한 접촉사고나 차량이 눈에 갇히는 사고는 있었지만 대형사
사설
해남우리신문
2024.01.05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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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종합사회복지관 무료급식 경로식당 신축공사’ 지원 예산과 관련 해남군의회의 논쟁이 앞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해남종합사회복지관 무료급식 경로식당 신축공사’ 예산지원은 일단 복지시설에 대한 지원범위를 어디까지 해야 하는지에 대한 화두를 던졌다는데 의미가 있다.복지정책이 확대되고 지금은 보편적 복지정책이 활발히 논의되고 있다. 보편적 복지란 전 국민이 복지수혜자라는 의미이다. 대표적인 예가 학생들의 무료급식이며 또 각 지자체가 내놓는 농민수당, 청년지원 정책 등이 그에 해당된다.복지정책의 확대로 무료급식을 비롯한 노인대학, 각
사설
해남우리신문
2024.01.02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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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후보를 원한다. 지금의 정치현실에 과감하게 맞설 후보를 원한다. 제22대 총선 예비후보 등록이 오는 12월12일부터 시작된다. 지역 정치권은 이미 총선 모드에 돌입했고 모임과 행사가 많아지는 연말연시 후보들의 대대적인 얼굴 알리기도 시작됐다. 각종 행사장에서 모임에서 후보들의 숱한 명함이 뿌려질 것이다. 선거 때마다 반복되는 흔한 풍경. 어찌보면 감동이라곤 전혀 없는 풍경이다. 이번 총선은 그 어느때보다 가장 많은 인물들이 출사표를 던졌고 정치 신인들이 많이 등장했다. 그만큼 선거도 활기를 띨 것이고
사설
해남우리신문
2023.12.29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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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의회는 제3회 추경에서 유일하게 마한역사 관련 예산만 삭감했다. 계곡면 덕정리 유물산포지 시굴조사 2억7,000만원, 해남마한문화 도록발간 연구용역 3,000만원, 계곡면 정밀분포조사 연구조사 3,000만원 3건 등 3억3,000만원을 삭감한 것이다.해남 고고학은 민선 7기에 이르러 발굴과 연구가 활발히 진행됐다. 그 이전엔 문화재 예산에서 사찰정비 등을 우선시 뒀을 뿐 언제나 고고학 관련 연구는 뒷전으로 밀렸다.호남에서 마한역사의 집약은 영산강이 아닌 바다를 중심으로 교역했던 해남군이다. 그러나 나주와 영암 등은 마한역사에
사설
해남우리신문
2023.12.26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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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유난히 송지면 어민들에게 아픔이 이어졌다. 어란어민들은 40년간 일궈온 만호해역 김양식장을 잃었다. 만호 해역 분쟁은 20년 전 만호해역에 대한 권리를 행사할 때 어업권 자체를 진도수협에 내준 것이 지금에까지 이어졌고 그것에 발목이 잡혀 소송에서 졌다.그런데 만호해역 1,720ha를 해남군에 주는 대신 진도군에도 똑같은 면적의 새로운 양식 면허지를 승인해 줬는데 문제는 그에 따른 문서가 없다는 점이다. 진도 어민의 입장에선 신규 면허지도 얻고 또 어란주민들의 양식장도 고스란히 갖게 됐다는 점이다. 만호해역 분쟁에 이어 후쿠시마
사설
해남우리신문
2023.12.15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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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떤 행사든 그동안 고생한 이들이 주인공이다. 그런데 주인공은 언제나 기관장과 정치인들이다. 행사 주인공은 맨 뒤에 앉고 정치인들은 마치 행사의 주인공처럼 등장한다. 인사말과 동선, 안전 모든 것이 정치인 중심이다. 그런데 정작 주인공인 것처럼 의전은 다 받아놓고 행사가 끝나기 전에 떠나는 것도 이들이다. 행사장 중간중간에 앉거나 미처 자리가 없어 서 있는 군민들에게 자리를 양보하면 큰일이라도 날까. 공무원들도 의전이라면 치를 떤다. 선거를 앞두고는 그렇게 머리 숙이던 이들도 당선만 되면 의전에 혈안이 되니 곱게 보일 리가 없다
사설
해남우리신문
2023.12.04 1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