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면 연곡마을 책 출간
52세대 얼굴 찾는 재미

화산면 연곡마을 주민들의 소소한 일상을 담은 ‘연곡마을 이야기’ 출판을 기념해 마을잔치가 열렸다.   

 

 화산면 연곡마을에서 ‘연곡마을 이야기’ 발간을 기념해 마을잔치를 열었다.
지난 2월7일, 연곡마을 마을회관이 떠들썩하게 붐볐다. 오랜 기간 준비한 마을 책자 ‘연곡마을 이야기’가 출간돼 주민들에게 배포된 날을 기념하기 위해서다.
연곡마을 이야기는 앨범 형태의 책자로 제작됐는데, 연곡리의 마을 풍경과 추억 등과 함께 마을주민 52세대의 일상을 담고 있다. 주민들과 화산면주민자치회가 함께 사업을 진행했으며 전문 사진작가를 동반해 오토바이를 타는 모습, 마을회관 풍경, 식사 풍경, 집 마당, 산책하는 주민 등 연곡리 주민들의 평범한 일상을 담아냈다. 
책자 속 주인공들은 모델처럼 멋지게 포즈를 잡기도 하고, 수줍게 미소를 던지는 주민도 있다. 주민들은 너도나도 사진을 보며 흐뭇한 미소를 보였고 설명절 자식들이 내려오면 꼭 보여주겠다고 다짐한다.
연곡마을 박귀성 이장은 “마을책자 출판을 기념해 오랜만에 마을회관이 사람으로 가득찼다”며  “주민들의 얼굴이 들어간 앨범형식의 마을 책자를 제작해보자는 화산면주민자치회의 의견에 모두들 찬성했다. 참여한 주민들이 책자 속에 자신의 사진을 찾아서 카메라로 찍고 또 보며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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