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평면 이진마을
주민들 만세행렬

호남 대표 항일운동 마을인 북평면 이진마을에서 3·1절 만세운동이 재현됐다. 
호남 대표 항일운동 마을인 북평면 이진마을에서 3·1절 만세운동이 재현됐다. 

 

 호남 대표 항일운동 마을인 북평면 이진마을에서 지난 3월1일 대한독립 만세운동이 재현됐다. 
북평면(면장 김향선)과 주민들은 제105주년 3‧1절을 기념해 이진마을의 항일정신을 되살리고 호남 대표 항일마을이라는 상징성을 부각하기 위해 이번 만세행렬을 마련했다. 
지난 3월1일 행사에는 공직자, 북평면주민자치회, 북평면이장단협의회, 마을주민, 사회단체장 등 70여명이 참여해 새하얀 민복을 입고 이진마을 골목을 행진하며 만세행렬을 벌였다. 이날 행사는 살풀이 공연, 지역 독립열사 소개, 선언문 낭독, 기념사, 만세 삼창, 만세행렬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사에서 김향선 면장은 “우리가 서 있는 이곳 이진마을은 105년 전 독립운동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곳이다. 특히 이진마을 출신이자 마지막 의병장인 황두일 장군은 이곳에서 용맹하게 싸우셨고, 김홍배 선생은 전남지역의 항일운동을 이끌었다”며 “이진마을의 찬란한 독립운동 역사를 간직하고 3‧1절의 의미를 되새기자”고 말했다. 
한편 북평면 이진마을은 호남 대표 항일마을이라는 유래를 가지고 있다. 이진마을 입구에는 항일마을이라는 표지석이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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